주식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투자/주식
- 2022. 1. 20.
목차
오늘은 앞서 주식에 대한 정의 이후에 주식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주식의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적어도 내가 지금 투자하고 있는 주식이
1. 보통주와 우선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예시로 들어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나눠보면, 그냥 삼성전자가 있을거고, 삼성전자(우)라는 주식이 있다. 여기서 두 주식은 같은 회사이지만, 성격자체는 완전히 주식으로 보아야한다.
주주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 수만큼 기업의 주요 사안을 결정할 수 있는 의결권을 가질 수 있다.
즉, 주식 수를 많이 보유하면 할수록 의사결정 권한이 커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거의 먼 나라 이야기이고...)
이때, 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하고, 의결권이 없는 주식은 '우선주'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배당금을 더 빨리 준다라는 장점 외에는 사실 굳이 우선주를 사야할 이유가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있다.
이 우선주는 공격적인 접근보다는 방어적으로 주식을 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결국 우선주 또한 주식이기 때문에 오르기도하고 떨어지기도 하는 위험은 항상 가져야한다는 점에서 보통주가 더 메리트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만약 방어적으로 한다면 BB+의 채권형을 선택하는게 어떨지도 고민이 된다. 우선주와는 다르게 투자한 돈이 마이너스가 될 확률은 줄어드니까 약간 보통주에도 아쉽고 채권에다 넣기에도 아쉬운 하이브리드형의 느낌이 든다.)
보통주는 무엇인가?
보통주란 '기업이 발행한 주식 중 기준이 되는 주식'을 말한다.
기업 입장에서 보통주는 안정적인 자기자본 조달의 수단이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통주는 의결권, 주주총회소집청구권 등 기업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와 이익배당청구권, 잔여재산분배청구권 등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 중, 의결권이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권리이다.
다시 말해, 보통주를 가지면 의결권을 가짐으로써 기업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투표할 때 알고 있는 1인 1표제가 아니라, 1주 1표제이기때문에 주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곧 기업경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방식때문에 회사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서는 지분율을 50%이상으로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즉, 총알이 많을수록 최고이다.
보통주의 힘은 어느정도일까? 실제 예시로 한 번 들어서 이해를 해보자.
A라는 기업이 총 발행 주식이 1,000,000개라고 할 때 회사 사장이 가지고 있는건 400,000개
직원들과 임원진이 400,000개 그리고 여러 개인 투자자들이 총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100,000개라고 할 때 당장의 회사의 방향과 운영에 대해 소리를 쉽게 낼 수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사장이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로 인해 직원들과 임원진이 힘을 합해 400,000개를 채우고 개인투자자의 주식까지 일부 사들여 460,000의 보유가 되어 통일된 의사결정을 한다고 했을 때, 회사 사장이 개인투자자의 주식을 아무리 사들여도 460,000개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회사의 방향과 운영은 사장이 낼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주식 지분에 따라서 가족싸움, 지분싸움 등이 일어나는 이유가 그 원인이다.
우선주는 무엇인가?
우선주란 '보통주가 가진 권리보다 우선하는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을 말한다.
우선하는 권리란
첫째, 배당을 먼저 받을 권리이다.
회사는 이익이 있는 경우에 한에서 배당을 하는데, 이때 보통주를 가진 주주에 비해 배당을 먼저 받는 권리를 갖는 경우, 이를 배당 우선주라고 한다.
둘째, 잔여재산을 우선적으로 분배받을 권리이다.
회사가 안좋은 일로 청산할 경우 채권자에게 먼저 빚을 갚고 잔여재산은 주식수에 비례해서 나누는데, 우선주는 먼저 분배를 받는 것이다.
의결권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좋은걸까?
우선주에 대한 예를 통해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해 해소를 해보고자 한다.
우선주의 발행조건에 7%의 우선배당을 받기로 되어 있다고 가정 (보통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나와있음)
회사가 결산을 한 후 배당가능이익이 있으면 먼저 우선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 7%배당을 주고 남은 이익으로 보통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 배당이익을 준다.
이때, 회사의 이익이 많이 나면날수록 우선주는 상대적 손해를 보는데, 아무리 이익이 많이 나도 우선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들은 동일하게 7%의 배당을 주고 보통주들은 그 이상인 10~20%이상의 배당을 받아갈 수도 있다.
또한,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고정적인 배당률을 확정해놓지만, 회사에 배당가능이익이 없는 경우 무배당을 하는 경우가 많다.
2. 가치주와 성장주
가치주는 '실적 등에 비해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됨으로써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다.
성장이 더뎌서 단기적으로 비교적 수익이 낮은 편이지만 주가 변동폭도 크지않아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다.
이 때문에 방어적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며, 저금리 시대가 되면서 장기적인 자산운용 수단으로 가치주가 부상했지만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만큼 투자 기업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불안요소도 짊어야한다.
성장주는 '현재가치는 낮지만 앞으로 크게 성장하여 미래의 수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가치주와 성장주의 개념은 조금씩 바뀌며, 대체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관련주와 음식료 관련주가 가치주라면, IT나 반도체, 헬스케어와 같은 신기술 관련주는 성장주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흔히들 알고있는 슈퍼개미 김정환 같은 슈퍼가치투자자분들이 이 주식을 보유하는 경향이 많다.
실제 기업 재무제표와 현금흐름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현황을 다 분석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있는 주식을 찾아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가치주를 찾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그 산업군에 대해 공부를 해야하고 설사 공부를 했다해도 저평가되어있는 가치주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어디서 들어보니까 3개정도 찾으면 진짜 잘 찾은거라고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경우는 '성장주'의 보유비중이 높다.
흔히들 말하는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처럼 현재 기업의 가치나 재무 등은 별로 이지만 기업의 앞으로의 운영에 대한 로드맵과 수익창출 구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산업군의 가치와 매력을 보고 투자를 한다.
이러한 성장주의 경우는 가치주를 판별하는 재무제표나 다른 지표를 보고 정량적으로 들어가기 보단, 회사가 현재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 어떤 기업과 협업을 맺었는지, 기술은 업그레이드하고 있는지, 인원은 계속 채용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지 등 정량적인 것 뿐만 아니라 거시적으로 정성적인 부분을 좀 더 보고 들어가야한다.
테슬라도 이러한 성장주 중 하나였고 지금은 거대 기업이 된 것처럼, 대박이 날 수도 있고 반대로 종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성장주의 투자는 각별히 신경써서 들어가야한다.
3. 경지방어주와 경기민감주
경기방어주는 '경기둔감주라고 할 정도로 경기변동에 둔한 주식'이다.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변함없이 사용하거나 소비해야 하는 것들과 관련되어 있다.
전력,가스,철도 등의 공공재와 의약품,식료품 등의 생필품이 이에 해당된다.
경기가 나쁘든 나쁘지 않든 우리 의식주는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의약품이나 식료품은 항상 똑같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보면 편할 것 같다.
경기민감주는 '경기변동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큰 주식'이다.
자동차, 철강, 항공, 운수, 석유화학, 건설, IT 등이 이에 해당된다. 호황일 때는 선호도가 높아지지만 불황일 때는 시들해지는 경향이 있는 주식이다.
이번에 석유로 인해 등유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 해당 주식이 오른 것과 같은 이치로 보면 될 것 같다.
4. 세력주와 작전주 그리고 테마주
세력주는 '개인,기관,외국인 등의 세력이 한 종목에 집중되면서 주식가격과 시장 가격 간에 괴리가 생기는 주식'이다.
작전주는 '주가를 조작하여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작전세력끼리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가 올라가는 주식'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세력주나 작전주와 같은 시장 성장곡선과 다르게 튀는 주식에는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테마주는 '개념주 or 발광주라고 하는데, 이슈가 되면서 주목받는 주식'이다.
순간적으로 관심을 받기 때문에 거품이 한 번에 꺼진다. 그러다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잡주로 변하기도 한다.
실제로 작년에 로빈후드에서 공매도 사건이 일어나면서 게임스탑 주식주가가 미친듯이 올랐다가 절벽으로 쭉 떨어진 사례가 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작전 세력이 완전 작정하고 게임스탑 주식을 올려놓아서 여러 개미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어느정도 찍어 올렸을 때 대부분을 팔아서 쭉 내리는 수법이다. 근데 문제는 이 게임스탑에는 공매도 세력이 물려버린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슈가 많았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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